아파트 입주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올 4~6월 전국 아파트 9만515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감소한 수치입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는 4만7191가구를 차지하며 물량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감소한 수치입니다. 서울은 8652가구로 지난해보다 3.4% 늘어났습니다.
지역별 상황을 살펴보면 내달 용인신갈(1597가구), 시흥은계(1445가구)에서 입주가 시작됩니다. 5월에는 수원광교(2231가구), 시흥배곧(1089가구)에서 6월에는 안산단원(4030가구), 평택소사(3240가구)가 예정돼있습니다.
서울은 4~5월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가 용산구 효창동 롯데캐슬 센터포레(478가구), 중랑구 삼봉동 베스트원(114가구)에 불과합니다.
6월이 돼야 강동구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1900가구),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1531가구), 동대문구 휘경동 SK 뷰(900가구),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 장위1(939가구) 등 입주가 대거 이뤄집니다.
입주 아파트를 통해 전·월세 물량이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서울의 전·월세 가격 시세가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방에서는 4월 경북 구미(3880가구) 등 1만6219가구, 5월 강원 원주(1716가구) 등 1만 5,472가구, 6월 창원 중동(2867가구) 등 1만6273가구가 입주 예정입니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 3만3941가구, 60∼85㎡ 5만 2683가구, 85㎡ 초과 8531가구로 집계됩니다.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 9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진행 = 권오성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