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달 출시 예정인 중급 스마트폰 ‘갤럭시 A70’을 26일 공개했습니다.
갤럭시 A70에는 일명 물방울 노치라 불리는 6.7인치 ‘인피니티 U’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화면 비율은 20:9입니다. 갤럭시S10 시리즈에 적용된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도 장착됐습니다.
카메라는 전·후면 3200만 화소 렌즈며 후면은 표준 렌즈와 함께 800만 초광각, 500만 심도 렌즈의 트리플 카메라입니다. 초광각 카메라는 화각 123도로 사람의 눈과 비슷한 시야각을 구현합니다. 풍경과 음식, 인물 등 촬영 장면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으로 맞춰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도 지원해줍니다.
배터리는 4500mAh(밀리암페어시)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25W 급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기대를 모았던 무선 충전 기능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옥타 코어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6GB·8GB 램과 128GB 저장 용량이 제공됩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9.0 파이를 바탕으로 ‘원 UI’가 적용됐습니다. 색상은 코랄, 블루, 블랙, 화이트 4개입니다. 출시 국가와 일정은 미정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10일 태국 방콕, 이탈리아 밀라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A 갤럭시 이벤트’를 개최하고 또 다른 갤럭시 A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여러 가격대를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