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운영하는 후후앤컴퍼니는 올해 1분기에만 총 501만362건의 스팸 신고가 후후를 통해 접수됐다고 9일 밝혔습니다.
해당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0만 건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1분기에만 신고 건수가 500만 건을 넘어선 것은 후후 앱 출시 이후 처음입니다.
올 1분기 동안 후후 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 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으로 162만8209건이 접수됐습니다. 전체 스팸 신고 건수의 3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스팸 신고 건수와 비교해 약 42만 건 증가한 수치입니다.
불법 게임 및 도박 스팸은 2017년 8월부터 후후에 신고된 스팸 유형 중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대출 권유 109만2511건, 텔레마케팅 60만230건 등의 유형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후후 앱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스팸 신고를 받은 상위 10개 전화번호 중 9개가 모두 010 국번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휴대폰을 통한 광고 메시지 대량 발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상위 10개의 스팸 발송 번호를 차단한 후후 앱 이용자는 약 12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류형근 후후앤컴퍼니 플랫폼전략그룹장은 “스팸 메시지가 휴대전화 번호로 수신되는 경우 인터넷 전화의 070 국번이나 일반전화 02 국번보다 상대적으로 경계심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며 “스팸으로 인한 민원과 피해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후후와 같이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걸러주거나 신고할 수 있는 앱을 활용하는 등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