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행정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면서 향후 공인인증서나 추가 SW 프로그램 설치 없이 손쉽게 민원 출원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ICT 통합보안 전문업체 라온시큐어는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2019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자’ 선정에 따라 병무청과 함께 인증서 없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온시큐어에 따르면 그동안 병무청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제출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공인인증서 사용과 보안 SW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했습니다. 라온시큐어는 이러한 불편함 해소는 물론 더욱 편리한 이용과 투명성이 강화된 블록체인 인증 플랫폼을 병무청과 함께 구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플랫폼은 민원 포털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인증서 전자서명 및 부인방지를 블록체인 분산ID(DID)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 신원 정보나 증명서가 아닌 민원신청 관련 전자서명 결과 값만 저장해 유출 사고 발생에도 대비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이는 정보 삭제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해 증명서 자체가 아닌 전자서명 결과 값만 저장하는 등 보안성과 처리 성능을 한층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공공기관 간 병적 증명서를 기존 서면 제출에서 블록체인 기반 전자증명서로 전환해 종이서류 관리 비용, 업무처리 시간 절감 등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민원 신청인들은 온라인 발급 및 즉시 제출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제출 시간과 비용 절감, 편의성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사업은 전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행정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로 불필요한 절차부터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선도적인 사례”라며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서 없는 민원 서비스를 마련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병무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