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전문기업 한컴시큐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서 ’서울시 시간제 노동자 권익보호’ 부문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한컴시큐어는 ㈜씨씨미디어서비스, ㈜메이어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오는 12월까지 9개월간 공동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간편한 근로계약 체결 및 근무내역 관리로 근로 계약의 신뢰성 확보와 노동자 권익을 보호하자는 취지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시간제 노동자 취업자 수는 271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로계약서는 절반에 그친 57.1%만 작성하면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왔습니다.
한컴시큐어가 개발에 나서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스마트컨트랙트를 기반으로 시간제 노동자와 고용주 간의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근무내역 관리에 활용됩니다. 노동자는 근로계약 및 근무경력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고용주는 간편한 계약 체결과 근태, 급여 계산의 자동화로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한컴시큐어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대표 사례로 인정받을 수 있게 서비스 개발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발굴하고 대중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그룹은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스마트시티를 지목한 가운데 현재 서울시 스마트시티 모델 확산을 위한 ‘서울 아피아컨소시엄’ 의장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시민시장실’ 등의 구축에 나서는 중입니다.
한컴시큐어는 블록체인을 스마트시티의 핵심 기반기술로 활용해 전자정부,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장 적용하며 블록체인 상용화에 일조하겠다는 포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