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프로젝트 ‘보라’(BORA)는 자사 이더리움 기반의 BORA 토큰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 인터내셔널에 상장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비트렉스는 지난 2014년 3명의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현재 미국 시애틀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미국 달러 입출금 서비스를 도입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현재 북미권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암호화폐가 등록된 거래소며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비트렉스에 상장된 암호화폐 대부분은 업비트와 연동되고 있기 때문에 BORA 토큰의 업비트 상장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비트렉스는 지난해 9월 미국 외에도 다른 국가에서 거래를 지원하고자 비트렉스 인터내셔널을 공식 출범했습니다. 현재 BORA 토큰은 비트렉스 인터내셔널 BTC 마켓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보라는 이번 상장에 맞춰 BORA 토큰의 가격 안정화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보라 내부 개발자 보상으로 제공되는 BORA 토큰의 지급 시기를 원래 지급일보다 6개월 뒤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잠정적으로 BORA 토큰 보유분을 플랫폼 서비스를 위한 용도로만 사용하고 외부 유통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축 통화와 같은 가격 안정성을 보이면서 각광받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처럼 가치안정화를 통해 사용성을 높이자는 취지입니다.
이승희 보라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신뢰받고 있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렉스 인터내셔널에 BORA 토큰을 상장하게 됐다”며 “현재 국내 주요 거래소와도 상장 협의가 완료된 상태며 빠른 시일에 국내 상장 소식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보라는 최근 베타 2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베타 2 버전을 사용하는 블록체인 콘텐츠 개발자와 일반 유저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