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가 루니버스를 이용한 실사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루니버스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관계사 람다256이 개발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몰라도 누구나 편리하게 댑(DApp)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습니다.
휴먼스케이프는 개인 건강기록 서비스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의 건강 정보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있습니다. 수집된 정보는 제약사와 연구기관 등 필요한 곳에 제공해주며 데이터를 제공해준 환자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지급해줍니다.
데이터 유통 과정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한 데이터 사용이며 관련 데이터는 환자 본인이 통제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휴먼스케이프는 루니버스를 통해 비밍이펙트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비밍이펙트는 희귀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을 알리고 이와 관련된 치료법 연구를 지원하겠단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캠페인 수익금은 시각장애인 치료와 연구비로 기부됩니다. 휴먼스케이프는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고팍스 거래소를 통해서 구매금액 10%를 암호화폐 흄토큰으로 돌려주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흄토큰은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지급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했다”며 “서비스의 빠른 구축과 실시간 요청을 신속한 처리하기 위해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야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메인넷 중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운영 가능한 루니버스를 선택했다”며 “루니버스는 손쉬운 서비스 구축과 운영, 사용자 경험 고도화 등 여러 기술적 장점은 물론 블록체인 상용화라는 최종 목적을 가지고 있어 휴먼스케이프의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루니버스에서 작동하는 휴먼스케이프 시스템은 일반적인 쇼핑몰의 결제 과정과 비슷합니다. 고객들이 로그인을 진행한 후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 후 결제를 진행하면 지갑이 없는 고객에게 루니버스 지갑이 생성됩니다. 거래 과정은 루니버스의 사이드체인에 기록됩니다.
최종적으로 페이백된 흄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의 흄 토큰과 교환 가능하며 거래소로 바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장 대표는 “지갑 기능을 탑재하면서 실생활의 활용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보상절차를 루니버스에서 구현해 기부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를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