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엠블(MVL)의 엠블파운데이션은 롯데렌탈의 롯데렌터카와 협력해 베트남 차량호출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엠블파운데이션의 모회사 이지식스와 롯데렌탈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차량호출 서비스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롯데렌터카가 차량과 직접 고용한 운전기사를 제공하고 엠블파운데이션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호출 플랫폼 ‘타다’(TADA)에 롯데렌터카의 차량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해당 서비스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공동 운영하며 초기 50대 규모의 차량으로 시작해 수요에 맞춰 차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엠블파운데이션은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등에서 타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타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수수료가 없는 차량호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베트남 호치민에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엠블파운데이션은 이번 롯데렌터카와의 협업으로 기존 타다에 등록된 운전기사에 롯데렌터카가 고용한 운전기사도 추가하면서 운전기사가 더욱 확대됐다는 설명입니다.
이훈기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자동차 산업은 이미 제조업을 탈피해 제품이 아닌 이동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모빌리티로 변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적 제휴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경식 엠블파운데이션 대표는 “베트남은 현재 성장속도가 빠른 신흥국 중 한 곳으로 모빌리티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롯데렌터카와의 협업으로 타다는 호치민에서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은 물론 신규 사용자 확대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엠블파운데이션 타다는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TADA)와 상호명과 서비스 유형이 똑같으나 서비스 지역과 운영 업체는 다른 동명 브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