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식대관리 솔루션을 제시하는 벤디스의 ‘식권대장’이 순천시청과 식권대장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서비스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벤디스는 지자체에 식권대장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첫 번째 사례로 앞으로 각 지자체에 식권대장을 확대 공급하겠다는 포부입니다. 현재 식권대장은 아시아나항공, 한국타이어, 현대오일뱅크, 한솔제지 등 기업체를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벤디스는 지난해 1월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1만5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식권대장을 이용케 해 안정성과 편리함을 입증 받았습니다. 그해 7월에는 한국산업은행에 식권대장을 공급하며 공공기관 첫 번째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서비스 공급으로 순천시청에 근무하는 1000여 명의 공무원들은 청사 내 구내식당에서 기존 종이식권 대신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한 식권대장 앱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합니다. 식사 때마다 매번 식권을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어떠한 메뉴를 선택할지도 사전에 결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관리 부서는 매달 종이식권을 제작하고 배부, 회수하는 과정이 사라지는 등 업무 효율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종이식권 대신 사용할 식대 포인트를 직원에게 지급하고 정산하는 전 과정이 전산화돼 업무가 대폭적으로 줄어들었고 식권 분실 우려도 없어졌습니다. 여기에 관리자 기능을 통해서 모바일 식권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전국 지자체들 사이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체 구내식당을 부분 휴무 운영하고 공무원들에게 인근 식당을 이용하게 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민원인과 불가피한 식사가 발생할 때 부패 발생 요인 차단하고자 구내식당에서 공직자가 식사를 제공하는 ‘청렴식권’ 제도도 확산되는 중입니다.
벤디스는 식권대장을 도입하면 구내식당뿐만 아니라 인근 식당과의 제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시키고 직원 메뉴 선택권까지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 내역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면서 투명한 식대관리 시스템 구축도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순천시청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어져온 종이식권을 없애면서 직원 식사 만족도를 높이고 식대관리 효율화를 꾀하고자 식권대장 도입을 결정했다”며 “식권대장은 다른 앱 서비스와 달리 이름, 부서, 아이디 등 최소한의 개인 정보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순천시청이 식권대장의 첫 지자체 고객사가 돼 매우 기쁘다”며 “모바일 식권의 지자체 확산은 식대관리 효율화뿐만 아니라 많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구내식당 축소, 청렴식권 등 다양한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