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개인 연차를 잘만 활용한다면 올 하반기 적게는 나흘, 많게는 12일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공휴일이 많은 5월을 포함한 올 하반기(6~12월) ‘연차 쓰기 좋은 날’을 30일 공개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5월은 근로자의 날(5월 1일)과 어린이날(5월 5일)이 휴일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날이 일요일로 잡히면서 다음날 6일이 대체 휴일로 정해졌습니다. 근로자의 날에 휴무가 가능한 직장인이라면 5월 2일과 3일 이틀 연차를 내게 된다면 주말과 대체휴일까지 더해 최대 엿새까지 쉴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6월에는 6일 현충일이 있고 8월에는 15일 광복절이 휴일입니다. 모두 목요일로 잡혀 있어 금요일 하루 연차를 내면 3박 4일 여행이 가능합니다. 6월에 남보다 이른 여름 성수기 여행을 고려한다면 6월 3~5일과 7일, 나흘의 연차 사용으로 8박 9일 여름 여행코스를 만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추석 연휴를 활용할 수 있는 9월도 연차 쓰기 좋은 달입니다. 9월 9일과 10일, 11일까지 사흘 연차를 낼 수 있다면 추석 연휴와 함께 8박 9일의 휴가를 보낼 수 있습니다. 10월은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 사이의 사흘 연차(4, 7, 8일)를 사용하면 7일짜리 휴가가 가능합니다.
남은 연차가 많다면 12월 장기 겨울 휴가를 고려할만합니다. 25일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이틀 연차를 내면 4박 5일의 휴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과감하게 연차 엿새 치(12월 23, 24, 26, 27, 30, 31일)를 몰아 사용할 수 있다면 최대 11박 12일의 황금휴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올해 휴일은 총 66일로 지난해보다 사흘이 줄어들었고 징검다리 휴일이 많다”며 “미리 휴가 계획을 잘 짜본다면 알찬 휴가를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