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생산 기반의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가 지난달 누적 매출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는 2016년 2월 첫 선을 보인지 3년 2개월 만에 거둔 성과입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2017년 3월 카카오의 자회사로 분리된 뒤 지난해 6월 누적 매출액 500억 원원을 달성했습니다. 이어 10개월 만에 1000억 원을 돌파해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파트너들의 성장이 매출 증대의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총 1743곳의 파트너가 플랫폼을 통해 제품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85만여 명의 고객이 주문생산에 동참해 413만 개의 제품이 재고 없이 판매됐습니다. 주문 성공률은 98%에 달하며 제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고 있습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누적 매출액 1000억원 돌파를 기념해 ‘베스트 파트너’ 17개사를 선정했습니다. 베스트 파트너는 메이커스를 통한 누적 거래액 10억 원 이상을 달성하거나 단일 제품 3만개 이상을 판매한 곳입니다.
누적 판매액과 판매량 1위의 ‘통째로 세탁하는 기능성 솜 베개 코튼샤워’는 2017년 7월 첫 판매에 들어간 후 현재까지 약 22억 원의 매출액과 6만6000여개를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베스트 파트너는 오는 3일부터 카카오메이커스 앱과 웹에서 별도 아이콘 표시를 통해 공개됩니다.
한편 카카오메이커스는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의 현 제조업 방식을 뒤엎고 재고 없는 주문생산 체제로 바꾸자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플랫폼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고 편리함을 더해주는 아이디어 제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파트너사들은 1~2주 동안 제품 선주문을 받고 주문 받은 만큼만 생산합니다. 과잉 생산으로 인한 재고 부담과 자원 낭비, 환경파괴 등을 방지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는 물론 공공의 가치 실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홍은택 카카오메이커스 대표는 “카카오의 소셜임팩트 사업에서 시작된 카카오메이커스는 ‘재고 없는 제조업 혁신’이라는 가치에 공감해준 파트너사와 그 가치를 알아준 고객들 덕분에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의 우수한 제품들을 재고 없이 생산 판매하는 등 제조업의 혁신을 위한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