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국내 최대 미술 경매사 서울옥션의 IT 관계사 블루인덱스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예술품 정보를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는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 1차 구축을 마쳤다고 1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지난 1월부터 ‘아트와 테크놀로지의 만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협업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구축한 1차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은 미술품, 조각상, 아트토이, 피규어 등 다양한 예술품의 거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경매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우선 오픈했으며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점을 보완하는 등 올 하반기 정식 오픈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에 적합한 블록체인 기술의 기획과 개발, 적용 등을 맡았습니다. 블루인덱스는 서울옥션이 20년간 미술 시장에서 축적해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의 사업모델을 훌륭히 작동할 수 있는 지원 역할을 합니다.
해당 플랫폼은 암호화폐 토큰을 사용해 경매 예술품 정보를 거래할 수 있습니다. 거래 과정은 블록체인의 장점인 높은 보안성이 발휘되며 정보를 가진 이라면 누구든지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입니다. 다양한 데이터가 유입되면서 데이터 활성화를 꾀할 수 있고 예술품 전문가가 직접 데이터를 검수해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7년부터 블록체인 분야를 전략사업영역으로 선정하며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계열사 적용에 나서는 중입니다. 블루인덱스는 미술 시장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으로 투명하고 높은 신뢰의 미술 시장 구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경한 한화시스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시스템의 블록체인 역량을 최초로 사업화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을 시작으로 자사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