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B2B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로 결정하면서 B2B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Al Lab을 오는 15일 사내 독립 기업(이하 CIC)으로 출범시킨다고 8일 밝혔습니다.
AI Lab은 인공지능(AI), 검색 등 카카오의 핵심 기술이 결집된 조직으로 그간의 기술력과 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전개할 방침입니다.
특히 B2B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등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 체계를 확립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포부입니다. 대표는 백상엽 전 LG CNS 미래전략사업부장 사장이 내정됐다.
AI Lab은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출시에 이어 현대자동차, GS건설,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의 기술 접점을 확대하는데 주력해왔습니다. 이와 함께 AI 설계 플랫폼 ‘카카오i 오픈빌더’를 선보여 기업들이 카카오의 AI 기술을 사용해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카카오i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다지고 카카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각 기업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입니다.
또한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에이블러’(Digital Transformation Enabler)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펼치겠다는 구상입니다.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은 재투자에 나서 서비스와 기술 고도화가 꾸준히 이뤄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는 비전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