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 사업자로 KT 등 10개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빅데이터 센터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플랫폼에서 분석·유통하고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데이터 기반 가치 창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분야별 플랫폼 10개소와 이와 연계된 기관별 센터 100개소를 구축하는데 3년 동안 총 1천516억원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올해는 두 차례에 걸쳐 640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과기정통부는 44개 공모 과제를 접수받아 평가절차를 거쳐 금융, 환경, 문화·미디어, 교통, 헬스케어, 유통·물류, 통신 등 7개 주요 산업 분야와 중소기업, 지역경제, 산림 등 3개 기타 분야 등 최종 10개 과제를 선정했습니다.
이중 가장 고득점을 받은 과제는 문화·미디어 분야의 한국문화정보원 컨소시엄인데요. 공공 데이터 활용도가 높고 컨소시엄에 참여한 공공·민간이 보유한 데이터가 해당 분야 전체를 아우를 수 있도록 상호 보완적으로 구성된 점 등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공공 분야 문화 데이터를 관리하는 한국문화정보원이 중심이 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야놀자 등 공공과 민간 10개 센터와 협업합니다.
두 번째는 통신 분야의 KT 컨소시엄, 세 번째는 유통·물류 분야 매일방송 컨소시엄입니다.
KT의 경우 위치 기반의 통신 서비스를 통해 생성되는 데이터가 모든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기반 데이터라는 점 그리고 현재 개방중인 유동·관광인구 등 120테라바이트(TB) 데이터 외 600TB를 추가 개방한다는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매일방송은 대규모 데이터를 보유한 대기업과 분야별 중소기업의 협력체계가 짜임새 있게 구성돼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참여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진행 = 권오성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