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프로젝트 ‘보라’(BORA)가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를 통해 개발한 ‘각 노드가 사용하는 저장 공간을 자동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 제공 방법 및 장치’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BORA의 신기술은 인스턴트 메시지와 같이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일정 기간 후 삭제해야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때 쓰입니다. 용도가 다한 블록을 삭제해 데이터의 무한 증가를 방지하면서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설명입니다.
BORA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 설립 이후 지속적인 기술 연구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특허 출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국내 특허 1건을 등록 완료했으며 5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천경욱 BORA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 소장은 “블록체인을 다양한 실제 서비스에 접목시킬 때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범용성을 확장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블록체인 플랫폼 내 각 서비스별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분산하는 기술, 블록체인 데이터를 기록하는 물리적인 디스크를 분할하더라도 신뢰성을 확보하면서 데이터 연결이 가능한 데이터 분산 확장성 등 2건의 기술 특허도 출원 완료했습니다.
더불어 복구 시간과 자원 소모를 최소화하는 데이터 백업과 관련된 기술 특허 2건도 출원을 마쳤습니다. 해당 기술은 게임의 롤백과 같이 서비스의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하면서 블록체인 데이터를 특정 시점으로 되돌려야 하는 경우 신뢰성을 담보하고 안정적으로 복구하는 기술입니다.
출원 중인 특허 외에도 ‘이종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 관리 방법 및 이를 이용한 토큰 관리 서버’(특허 제10-1920015호)는 이미 특허 등록이 완료돼 BORA 플랫폼에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ERC-20 기반 BORA 토큰을 직접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수수료와 느린 속도를 해결하고자 BORA 토큰을 BORA 쉘(Shell)이라는 화폐로 교환해 사용하는 시스템 특허 기술입니다. 현재 출원 완료한 기술도 BORA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파트너사의 서비스 특성에 맞춰 필요시 실제 적용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BOR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승희 BORA 대표는 “BORA는 전 직원 중 절반 이상이 개발자인 기술 중심 기업”이라며 “현재 국내에 등록되거나 출원하는 특허를 북미 등 해외에도 함께 출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 = 최서원 아나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