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대표 이석우)는 투자 전문 자회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대표 이강준)와 함께 26개 기업에 약 55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16일 공개했습니다.
두나무와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추진해왔습니다.
지난해 3월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3년 간 1000억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약 1년 만에 투자 목표 규모의 절반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양사는 총 26개 기업에 활발한 투자를 해왔습니다. 두나무앤파트너스의 경우 △블록체인 산업 핵심 기술과 응용 서비스 △블록체인 도입이 유망한 분야 △핀테크 등 블록체인과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미래 기술 대상에 투자를 집중해왔습니다.
주요 투자사는 △스테이블 코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결제 시스템 혁신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테라 △올 2월 말 기준 87조 원의 고객연동자산을 확보한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 △전 세계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리듬게임 ‘슈퍼스타’ 개발사 달콤소프트 △P2P 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 △온라인 종합여행사 타이드스퀘어 △중소사업자 매출관리 솔루션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투자은행 플랫폼 핀헤이븐 △종합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 등입니다.
게임업체 넵튠과도 총 1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하며 블록체인 게임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도 진행했습니다. 게임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기 위한 분주한 발걸음입니다.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우수 기술 기업과 실생활 도입이 기대되는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도 규모, 스테이지, 지역에 구애 받지 않는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해 기술과 금융의 접점에서 과감한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올해 주목해야 할 마이크로 트렌드 3가지를 손꼽으며 해당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 가지 트렌드는 우선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들의 출시 및 활성화, 오픈뱅킹 법제화와 마이데이터 도입 등 진화하는 금융 환경에 발맞춰 고객 편의성을 내세운 모바일 핀테크 사업자의 강세, 마지막으로 1인 마켓 및 크리에이터들이 주도해 나가는 브랜드의 대중화와 사업 기회 확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