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를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를 공개합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연구개발(R&D)로 지원하는 등 실용화 단계에 나섭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아이디어 및 연구개발(R&D) 기획 공모전’ 해커톤을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입니다. 한정된 기간 내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며 이를 기반으로 앱, 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입니다.
앞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아이디어 및 R&D 기획 공모전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접수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해커톤은 공모전에서 발굴된 아이디어에 기술적 요소를 더하는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해 최종 연구과제 제안요청서를 도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해커톤에서는 연구자, 산업계 종사자, 청년 및 학생 등 다양한 인재들이 모여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정제하고 고도화하는 과정을 거쳐 그 성과를 겨루게 됩니다.
특히 연구기관, 소프트웨어 개발자, 학계 및 여성인권기관 등 분야별 전문 멘토단(20여 명)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발전과 최신기술 접목, 개발방향 개선 등을 지원하여 보다 수준 높은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최종 평가를 통해 선발된 팀에게는 상금 2600만 원과 함께 상장이 수여됩니다.
과기부는 이번 해커톤에서 도출된 연구과제 제안요청서를 기반으로 지난해 하반기 신규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해 3년간 총 20억 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해커톤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기술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자리”라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