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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에게 ‘찬밥 신세’

페이스북이 미국 명문 대학생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CNBC는 16일(현지시간) 그동안 많은 인재들이 몰렸던 페이스북이 최근 인재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을 나온 6명의 직원은 지난해 전 세계를 들썩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논란 이후 명문대 학생들의 페이스북 지원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입사 제안에도 아이비리그 대학생 다수는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아이비리그 졸업생의 평균 85%가 입사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지난해는 이 비율이 35%까지 낮아졌습니다. 올해는 비율이 더 낮아졌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모집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입사 제안을 받은 엔지니어 90%가 수락했으나 지난해 50%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CNBC 보도가 나간 직후 안소니 해리슨 페이스북 대변인은 “관련 소식은 허황되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페이스북은 매년 최고의 직장을 뽑는 설문 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졸업생들의 입사 제안 수락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IT대기업은 애플을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IBM 등이 꼽힙니다. 또한 우버와 에어비앤비, 슬렉, 리프트 등 단숨에 시장을 휘어잡은 스타트업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해 각종 대형사건이 벌어진 이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부정적 이미지가 겹겹이 쌓이는 모습입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14일(현지시간) 포천 선정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0%가 페이스북에 대한 추가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크리스 휴즈가 페이스북의 해체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해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휴즈는 뉴욕타임스를 통해서 페이스북이 생태계를 짓밟는 독점기업이라고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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