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소셜벤처 ‘닛픽’, ‘아름다운재단’과 오는 21일부터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닛픽은 시민들의 불편 경험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바일앱 ‘불편함’의 개발사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그라운드X가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인 ‘블록체인을 통한 기부 문화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비영리단체들과 함께 파일럿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습니다.
지난달에는 첫 번째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행복나눔재단’, 비영리스타트업 ‘프리즈밍’과 함께 현물기부 관리 및 추적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그라운드X는 닛픽이 운영하는 불편함 앱에 이용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불편함을 더욱 활발히 제보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기술을 일부 기능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용자들이 경험한 불편한 사례를 자유롭게 제보하는 ‘자유함’과 특정 코드로만 입장이 가능한 ‘비밀함’으로 사례를 올리면 사례 1개당 10개의 ‘소셜 이노베이터 토큰’을 보상으로 제공합니다.
또한 이용자의 레벨과 닉네임 정보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에 담아 제보자 개개인이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4주 동안 기부 캠페인을 펼칩니다.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선 불편함 앱을 통해 비영리단체인 아름다운재단이 제안하는 키워드에 불편 사례를 제보하면 됩니다. 닛픽은 아름다운재단에 수집된 불편 데이터를 기부하고, 그라운드X는 데이터 건수만큼 기부금을 책정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이밖에 불편함 앱의 ‘상점’ 코너에 새롭게 추가된 기부 기능을 통해서 이용자가 쌓아온 포인트를 기부해도 그라운드X가 해당 포인트의 2배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진행 = 권오성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