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디지털전환 공모에 ‘블록체인 기반 친환경 농산물 유통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21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공모로 추진되는 국가디지털전환 사업은 4차산업혁명시대 디지털 신기술을 공공사회 각 분야에 적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성장을 선도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 6개월간 사전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유통플랫폼’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소비과정의 다양한 이력정보를 표준화하고 통합 관리하는 내용 등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은 유통플랫폼을 통해 실제 학교급식 식자재 유통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연말까지 해당 사업을 끝마치면 도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의 이력 추적이 가능해집니다. 학교급식과 전라남도 온라인 마켓에서 거래하는 친환경 농산물은 모든 생산과 소비까지의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로 통합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도내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의 신뢰성을 높여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기대입니다.
또한 유통 과정에서 매번 제출해 발급하는 친환경 인증서류를 비롯한 시험성적서, 검사검수서 등 수많은 종이서류의 전자 확인기록이 가능해집니다. 종이증명서 발급을 최소화하면서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자원 낭비도 방지하고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광완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농가와 유통기업, 학교 등 참여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현장에 꼭 필요한 시스템으로 구축하겠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유통 과정의 통합관리와 이력추적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해 소비자에게는 올바른 먹거리를 제공하며 농업인에게는 소득 증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