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하락했지만, 화웨이는 급성장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웨이는 프리미엄폰 이미지를 굳히며 평균판매가격도 상승세를 탔지만 최근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구글을 비롯해 퀄컴·인텔·등으로부터 거래제한 통보를 받으면서 향후 전망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1%, 화웨이는 26%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화웨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애플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했는데요. 특히 동유럽 지역에서 지난해 1분기 11%였던 점유율이 이번에 29%까지 늘어났고 서유럽에서는 같은 기간 17%에서 23%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화웨이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화웨이는 90일의 유예기간이 지나면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팔지 못하게 됩니다. 유튜브, 지메일 등의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 스마트폰이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현지 이동통신사들도 화웨이의 5세대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철회하는 등의 움직임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카운터포인트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조치가 앞으로 유럽 경쟁 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진행 = 김지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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