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IT박람회 '컴퓨텍스 2019'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립니다.
1981년 처음 개최된 컴퓨텍스는 타이트라와 타이베이컴퓨터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이번 행사는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타이베이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컴퓨텍스 2019'도 '글로벌 과학기술 생태계구축'을 지향점으로 두고 전세계 1685의 업체가 5만4508개의 부스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지난해에는 30개국 1602개 업체가 5015개의 부스를 마련했는데 전년 대비 업체·부스수가 모두 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20개 업체가 참가하는데 이 중 10개 업체는 코트라가 꾸리는 '한국관'에 부스를 차리고, 나머지 10개 업체는 개별 부스를 차릴 예정입니다.
지난해 행사에는 총 168개국 4만2284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은 일본 미국 중국 홍콩 등과 함께 해외 관람객수 상위 5개국 안에 들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에이수스(ASUS), 벤큐, MSI 등 대만 기업과 인텔,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여하며 포럼을 통해 퀄컴, IBM, 구글, 마이크론 등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올해 포스뱅크, 한미마이크로닉스, 신흥정밀, 에센코어 등이 나서는데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에서 시작한 룰루랩도 한국관에 부스를 차려 참석합니다.
올해 컴퓨텍스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5G △블록체인 △혁신 및 스타트업 △게이밍 및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 등 5개의 주제로 진행되는데 특히 올해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 제2홀이 신설돼 전시규모가 더욱 커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스타트업 특화 테마 전시회 '이노벡스'가 행사기간중인 5월29일부터 31일까지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올해 이노벡스에는 총 24개국에서 467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해 역대 최다 참가업체수를 달성한 전년대비 참가업체수가 20% 늘었는데요.
타이트라는 이노벡스의 규모를 계속해서 키워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올해엔 홍콩과 폴란드, 브라질과 헝가리 업체들이 이노벡스에 처음 참가합니다. 한국에서도 10개 업체가 한국관에 한데 모여 자사를 홍보합니다.
또 스마트홈·스마트테크 솔루션 등 최신 IoT 애플리케이션 특화관인 '스마텍스'도 운영됩니다.
[진행 = 김지연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