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는 28일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는데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공감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카카오T 플랫폼의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이용자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공동 연구하는 등 장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 사업 모델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또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모빌리티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택시, 대리운전, 주차 등 이동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구축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용자 2200만명을 확보한 상태로 현재 약 23만명의 택시기사가 카카오T 플랫폼을 이용하는 중입니다.
신현성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해 온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하게 돼 기쁘다”며 “테라의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이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긴밀한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테라는 지난달 24일 메인넷 ‘콜럼버스’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갔습니다. 테라의 블록체인 기반 간편 결제 서비스는 올 상반기 안에 국내 소셜커머스 플랫폼 티몬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후 순차적으로 테라 얼라이언스에 속하는 배달의민족, 야놀자,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Carousell), 베트남 티키(TIKI) 등에 적용됩니다. 현재 테라 얼라이언스에 가입된 플랫폼들의 연 거래액은 250억 달러(약 28조 원)에 달하고 사용자 규모는 약 4500만 명입니다.
테라 메인넷은 수요에 따라 화폐 공급량이 변하는 스테이블 코인 테라(Terra)를 비롯해 10억 개 발행으로 시작하는 마이닝 토큰 루나가 통용됩니다. 루나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단독 상장했습니다. 루나는 테라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담보 역할을 합니다. 루나를 스테이킹하면 테라의 거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