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힐하우스 캐피탈로부터 35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추가 유치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까지 시리즈D 투자는 총 1350억 원입니다.
마켓컬리는 지난달 기존 투자처로 이뤄진 10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함께 이번 35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금을 더하면서 물류 시스템의 고도화는 물론 생산자들과 유기적인 협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한 인력 확충에도 투자금을 활용해 안정적인 서비스 퀄리티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15년 5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마켓컬리는 상품 입고부터 배송 완료까지 풀콜드체인(Full Cold-Chain) 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업계에 돌풍을 몰고 왔습니다. 특히 전문MD의 큐레이션을 통해 선별된 식재료와 간편식, 리빙 상품 등을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아침 7시 이전까지 배송해주는 ‘샛별배송’ 서비스가 인기몰이에 한몫하며 벤처캐피탈 등의 투자금 유치를 이끌어냈습니다.
신규 투자사로 합류한 힐하우스 캐피탈은 중국 최대 글로벌 투자 전문 회사로 중국에서는 텐센트, 메이투안 투자에 나선 바 있습니다. 국내 배달 앱 1위인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도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앞으로도 마켓컬리는 탁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높은 서비스 퀄리티 유지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마켓컬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15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켓컬리 등장 이후 다양한 업체들도 출사표를 던지는 등 시장 트렌드 변화에도 나서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