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올해 말부터 인천 부평공장에서 쉐보레 준중형급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합니다.
한국GM이 30일 공개한 준중형급 SUV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요. 폭넓은 SUV 라인업의 중요한 제품 중 하나로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정식 판매는 내년으로 추정됩니다. 한국GM은 30일 트레일블레이저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국GM 관계자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이 우리나라 정부 및 산업은행과 함께 작년에 발표한 미래계획의 일환으로 내수 판매 및 수출을 위해 국내 부평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라며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제원을 포함한 자세한 정보는 향후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고 밝혔습니다.
주간주행등과 헤드라이트가 분리된 형태인 트레일블레이저 앞모습은 지난해 6월 공개됐던 블레이저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한국GM은 앞으로 이같은 디자인이 쉐보레 차기 페이스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GM은 올해 말부터 인천 부평공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 내수 및 수출용 생산에 나섭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폭넓은 SUV 라인업의 중요한 제품 중 하나로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동안 주행보조 사양이 부족했던 한국GM SUV 라인업을 보완해줄 차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판매중인 트랙스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유지보조 기능이 없고, 이쿼녹스는 차선유지보조 기능은 있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없습니다.
쉐보레 북미지역 ‘프레스룸’ 페이지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보행자 감지 긴급자동제동, 차선이탈방지 및 차선이탈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진 주차 어시스트, 고화질 룸미러 카메라 등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이 탑재됩니다. 국내 출시 트레일블레이저가 이같은 ADAS 사양이 적용될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하지만 최근 ADAS 사양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로, 한국GM은 이같은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기 위해 주요 ADAS 사양을 국내 판매 모델에 그대로 넣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보다 크고 이쿼녹스보다 작은 준중형급 SUV로 생산됩니다.
올 하반기 출시될 콜로라도, 트래버스와 함께 국내 시장을 위한 쉐보레의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는게 한국GM 설명입니다.
[진행 = 최서원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