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청각장애인이 단체로 소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문자통역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SK C&C는 에이유디(AUD) 사회적협동조합,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잡월드 등 20여개 기업·기관들과 청각장애인 문자통역서비스 ‘쉐어톡(Share-Talk)’ 서비스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일 밝혔습니다.
쉐어톡은 직업 훈련 현장 등에서 강사가 블루투스 마이크나 스마트폰에 대고 말하면 쉐어톡 앱이 설치된 단말기 상에 실시간으로 강사의 설명이 문자로 변환되는 인공지능 기반의 STT(Speech To Text·음성을 문자로 전환) 기술입니다.
일대일 대화와 TV 자막 서비스 등에 한정되어 있었던 기존 기술과 달리, 쉐어톡은 일대일 대화를 넘어 일대다수의 음성 문자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TV와 모니터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SK C&C는 교육과 취업, 재활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단체와 연계해 서비스 확산에 앞장섰습니다.
우선 SK C&C는 쉐어톡에 적용된 AI STT 솔루션 ‘에이브릴 스피치 캐치’의 개발 및 지원을 맡고, AUD는 참여 기관별 쉐어톡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할 계획입니다.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기관들은 분야별로 쉐어톡 AI가 전문 용어 등 배경지식을 학습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각종 프로그램도 발굴할 예정입니다. 또 향후 운영기관을 확대하고, 박물관과 전시장 등 적용 범위도 넓혀갈 계획입니다.
유항제 SK C&C SV추진실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전국의 34만여 청각장애인이 비장애인처럼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 = 김지연 아나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