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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시장 ‘암흑기’ 예고 … 역풍 맞는 韓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EUV 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화웨이를 전면 타깃으로 조준한 가운데 이로 인해 올 하반기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꽁꽁 얼어붙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이는 화웨이가 반도체 시장의 큰손으로 작용할 만큼 막대한 소비량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제재로 인해 화웨이 반도체 소비가 크게 둔화될 전망인데다 주요 고객사들도 시장 침체에 따라 반도체 수요 조절에 나서 당분간 침체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예측입니다.

8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3분기 D램 가격 전망이 이전보다 하향 조정됐습니다.

앞서 D램익스체인지는 3월 보고서를 통해 D램 전체 평균가가 올 3분기 10% 하락을 예상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최대 15%까지 추가 하락을 예상한 것입니다. 화웨이 사태가 글로벌 시장 환경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D램익스체인지는 화웨이가 미국 시장 퇴출을 비롯해 핵심 부품 공급사로부터 물량까지 끊기게 되면서 사면초가에 놓였다는 진단입니다.

화웨이는 ARM과 퀄컴 등 주요 업체들로부터 AP와 5G 모뎀칩 등 주요 부품 공급이 끊기면서 5G 지원 신모델 출시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입니다. 특히 구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도 사용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자체 OS 공급을 고심하고 있지만 엄연한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D램익스체인지는 화웨이 제재가 주요 기업들의 데이터센터에 대한 설비투자 감소 등 여러 악영향을 불러올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어느 정도 타협점을 이뤄내는 것이 전체 시장을 위해 현명할 것이란 간접적 의사 표현입니다.

사진=SK하이닉스

현재 D램 가격은 지속적으로 내려앉고 있습니다. 지난달 PC 범용제품 D램 기준으로 고정거래가격은 3.75달러입니다. 전달보다 6.25% 내려앉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12월 고정거래가격이 7.25달러에 이른 것을 비교하면 5개월 만에 가격이 절반이나 깎였습니다.

위안인 점은 1월부터 4월까지 매달 10% 이상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달 하락폭이 한 자리수로 낮아진 것입니다. 반등세가 시작되면 하반기에는 상승세로 돌아서지 않겠냔 긍정적 전망이 감돌았으나 찬물이 끼얹어진 상황입니다.

D램익스체인지는 D램 가격 반등 시점을 2020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최저점을 감안한 기저효과와 공급이 필요한 시점을 고려할 때 내년에는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침체 국면이 계속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지난해 최대 실적을 경신한 반도체업체들은 큰 폭의 실적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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