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온라인 공공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매번 회원 가입해야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됩니다.
행정안전부는 기존 온라인 공공서비스 이용을 위해 별도 회원 가입이 필요했던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원패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디지털원패스는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로그인 등 소셜로그인 서비스와 유사한 구조로 공공 웹사이트 전용의 간편 로그인 서비스입니다. 소셜로그인 서비스는 포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가입자가 해당 ID로 다른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 접속이 가능합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원패스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아이디와 선호하는 인증수단을 등록해야 합니다. 이후 디지털원패스가 적용된 모든 공공 웹사이트에 본인이 등록한 아이디와 인증수단을 이용해 편리하게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원패스 로그인에 사용할 수 있는 인증수단은 웹사이트 로그인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비밀번호 및 공인인증서는 물론 스마트폰을 이용한 핀(PIN), 패턴, 지문, 안면인식 등이 지원됩니다.
특히 지문이나 안면인식 등 생체정보인증을 지원하더라도 생체정보를 수집해 보관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인증기능을 이용해 결과만 받아 활용하는 수준입니다. 정보 유출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지 않고 개별 사이트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최소한의 개인정보(이름, CI, 휴대폰번호, 이메일주소, 생년월일)만 수집·관리합니다.
지난해 디지털원패스 서비스는 공식 운영 후 1365자원봉사와 교통안전공단 등 28개 누리집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까지 정부24를 포함한 국민신문고, 임신육아종합포털(아이사랑), 복지로, 국가자격검정(큐넷) 등 50여개의 주요 누리집을 추가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오는 2021년까지 이용률 상위 100대 웹사이트를 포함한 총 200개 홈페이지에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해당 기능을 탑재할 계획입니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디지털원패스를 이용하면 매번 사이트에 가입할 필요도 없고 비밀번호를 기억해야 하는 불편도 사라진다”며 “향후 모든 전자정부서비스에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