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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 따라하나” … 北, “아베 일당 간악한 흉심”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본격화한 가운데 중국이 한국편 들기에 나섰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이 미국을 따라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입니다.

이번 한일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이 큰 득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일본의 행동을 빗대 미국에 대한 반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현재 세계 경제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은 일본과 한국 양측이 상호 존중과 평등의 자세로 서로를 대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직설적 언급은 배제했지만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란 단어를 언급했다는 사실이 주목할 점입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 때 중국 외교부는 이 표현을 단골로 썼습니다. 즉 일본이 미국과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인식입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한일 분쟁을 분석하면서 양국의 분쟁이 장기화된다면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과 주요 고객사들의 제품 수요 저하 등의 요인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일 무역분쟁이 길어진다면 시장 혼란을 틈타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빈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 1일 일본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환구시보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일본이 미국을 따라 배워 무역제재에 나설 줄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의 무역보복을 비난했습니다.

7일 인민일보는 “한일 양국이 역사문제로 암운이 자욱하게 끼고 있다”며 “일본의 보복 조치는 장기적으로 부메랑이 돼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통신 글로벌타임스는 “G20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환경을 만들자는 약속을 하자마자 일본은 이를 위반했다”며 “일본 참의원 선거에 반한 감정을 이용하려는 목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수적인 색채가 짙은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일본 비난에 쏠려있습니다. 웨이보에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일본이 역사 반성을 전혀 하지 않고 적반하장이라는 비난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맹비난을 가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친일매국 행위가 초래한 사태’라는 제목의 해설 기사에서 “과거 죄악에 대한 아무런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 일본이 갈수록 오만방자하게 놀아대고 있다”며 “얼마 전 일본 당국이 남조선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전격적으로 취한 것은 그 대표적 실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당국의 이번 수출 규제 조치에는 남조선에 대한 경제적 압력을 강화하여 과거 죄악에 대한 배상 책임을 어떻게 하나 회피하는 동시에 남조선 당국을 저들의 손아귀에 틀어쥐고 군국주의적 목적을 실현하려는 아베 일당의 간악한 흉심이 깔려있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

<저작권자 © CBC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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