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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레드햇 품에 안다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재편 가속

IBM이 클라우드 시장의 강자로 부상할 조짐입니다. 그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에 밀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는 약세를 보였지만 레드햇 인수를 발판삼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강자로 발돋움하는 동시에 시장 재편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입니다.

IBM은 9일(현지시간) 340억 달러(약 40조1540억 원) 규모의 레드햇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IBM 역대 최대 M&A 비용입니다.

IBM은 지난해 10월 레드햇 인수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주요 시장인 북미와 유럽의 관련법에 대응하며 인수 절차를 차곡차곡 밟아왔습니다. 레드햇은 공개 소프트웨어(SW) 기반 기업용 솔루션 시장의 절대 강자입니다. 클라우드에서 공개 SW가 표준으로 자리 잡을 정도로 트렌드가 넘어오자 영향력이 더욱 커졌습니다.

지난 3월 집계된 2019 회계연도에서 매출 34억 달러(약 4조154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IBM은 레드햇 인수로 1조 달러로 점쳐지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의 강자로 단숨에 떠오르게 됐습니다.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는 AWS와 MS가 양강체계로 나서는 중이지만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언제까지 주류가 될 수 있을지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특히 IBM이 레드햇을 품에 안았지만 MS와 오라클도 연합전선을 구축하면서 덩치를 불려나가는 중입니다. 오라클은 지난달 MS와 제휴를 발표했습니다. 양사가 클라우드 센터를 비롯해 솔루션 등을 연계해 서비스 시너지 창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업 고객 다수가 MS와 오라클을 함께 쓰고 있어 협력에 나서면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현재 클라우드 시장 1위인 AWS의 선두 지키기가 쉽지 않은 형국입니다. AWS도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발표하지 않겠냔 예상도 나옵니다.

지니 로메티 IBM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IBM의 클라우드 사업에 역사적인 순간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다”며 “기업들이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핵심 업무처리를 위해 멀티 클라우드로 옮기기 시작한 시점에 최적의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짐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CEO는 “IBM과의 M&A로 오픈소스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기업들에게 진정한 선택권과 민첩성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공통적으로 전 세계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율이 약 20%에 그치지고 있다며 앞으로 클라우드 전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 규모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이란 예상입니다.

글로벌 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가 2143억 달러(약 253조1954억 원)에 달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824억 달러에서 17.5% 성장한 수치입니다. 우리나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2조3428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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