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스마트폰 결제 애플리케이션인 ‘LG 페이’가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애플 페이와 구글 페이가 장악한 미국 간편결제 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LG 페이가 시장에서 얼마나 점유율을 늘려나갈지 주목됩니다.
현지 LG 스마트폰 사용 고객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LG 페이 앱을 내려받으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G8 씽큐를 시작으로 V50 씽큐 등 다른 플래그십폰에도 LG페이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LG 페이 서비스 적용 제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LG 페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결제되는 방식입니다. 신용카드 10장, 포인트카드 50장까지 등록할 수 있어 지갑 대신 LG 페이 앱이 깔린 스마트폰만 들고 다니면 되고, 마그네틱과 근거리 무선통신인 NFC 결제 방식을 모두 지원합니다.
국내에 출시된 모든 신용카드를 등록할 수 있으며 체크카드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LG 페이는 지난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의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더한 데 이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현금 인출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LG 페이 서비스는 미국 현지 출시에 발맞춰 미국 양대 신용카드사인 비자·마스터카드 계열 6개 신용카드와 사용률 높은 다양한 기프트카드를 지원합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성인식 결제 기능까지 갖췄는데요, 앱 터치 없이 음성 비서 ‘Q보이스’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LG 페이로 결제해줘”라고 말하면 앱을 터치하지 않고도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카드 사용 내역과 연결 은행계좌 잔고 확인 등도 이를 통해 가능합니다.
LG전자는 2017년 LG 페이 출시 이후 서비스·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강화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는데요, LG전자의 황정환 융복합사업개발부문장(부사장)은 “LG 페이 서비스의 본질을 기반으로 고객이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 = 홍수연 아나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