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2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2009년 출시된 이래 약 10년 만에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이 가입한 셈입니다.
지난 1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506만 명으로 파악됩니다.
특히 청약 통장 중에서 주택 청약 저축의 가입자 증가 폭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는데요. 이는 지난해 정부가 무주택자 위주로 청약제도를 개편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입니다.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했다고 밝힌 한 시민은 “집 사기가 하늘의 별따기 같이 어려운 시대인데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했다”며 “주변에서도 비슷한 생각으로 가입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국내 가입자가 전체적으로 많이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분양가가 현재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에도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 = 권오성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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