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NEWS = 이수형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식당 예약과 주문 전화 등 고객 전화에 자동으로 응대하는 서비스(ARS) 'AI 콜'(가칭)을 공개했습니다.
네이버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AI 콜은 식당에 전화를 건 고객을 상대로 인간처럼 대화하며 예약을 잡아주는 기술입니다. 음성인식·자연어처리·음성 합성 등 기술을 결합했습니다. 네이버는 이 기능을 오는 2019년 지역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보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구글이 지난해 5월 선보인 '듀플렉스'와 유사한 기술이기도 한데요. 제3회 네이버 서비스 밋업에서 이건수 네이버 글레이스(Glace)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는 "듀플렉스는 사용자를 대신하는 반면 AI 콜은 사업자를 대신하는 것"이라며 "구글과는 접근방식부터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콜은 AI가 식당에 전화를 건 고객을 상대로 인간처럼 대화하며 응대하는 ARS 입니다. 이날 시연에서 AI 콜은 "몇 시까지 영업하나요", "주차비 지원되나요"와 같은 질문에 인근 주차장 요금까지 안내하는 등 매끄럽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진행┃씨비씨뉴스 = 홍수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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