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NEWS = 최영종 기자] 대회가 열리는 4일, 72홀 동안 스코어 카드에 단 한 개의 보기도 적어내지 않고 우승한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자랑스러운 고진영 선수인데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마그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쳐 2위 선수를 5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고진영 선수는 이번 시즌동안 무려 우승컵을 네 번이나 들어올리게 됐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4승을 달성한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5주 연속 세계랭킹 정상을 지켰습니다.
72홀 노보기 우승은 2015년 박인비(31)의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4년 만인데요,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CME 글로브 포인트 등 주요 부문 경쟁에서도 선두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시즌 전관왕까지 내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는 “만약 프로 골프에서 우승 기계에 관해 얘기한다면, 그 기계의 한 부분에 고진영이 필요할 것 같다”고 칭찬했습니다.
고진영은 “보기를 한 번도 안 하고 우승해 감격스럽고, 나 자신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2주 연속 치른 메이저 대회(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브리티시 여자오픈 3위)와 캐나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이번 대회까지, 고진영은 3개 대회 연속으로 3위 안에 들어갔습니다.
[진행┃씨비씨뉴스 = 홍수연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