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ㅣCBCNEWS = 이기호 기자] 지난 2018년 11월 24일, KT 아현지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서대문구·마포구·용산구·은평구 등 4구에서 유·무선 전화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함을 겪었고, 또 소상공인들은 통신장애로 카드결제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매출이 줄어드는 피해를 입었던 사건 다들 기억 하시죠?
그로부터 약 9개월이 지난 오늘, KT가 5G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관리시스템으로 재난을 예방하고 즉시 해결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사람의 진입이 쉽지 않은 지하 통신구나 맨홀에 5G 로봇을 투입해 소화분말을 분사하거나 물을 빼는 일을 가능하게 한겁니다.
새로 개발한 '화재감지 기술(CTTRS)'이 통신구 안쪽의 온도 이상변화를 감지하면 통신구에 설치된 5G 로봇 '사파이어(死Fire)'가 상황을 파악하고 화재를 조기 진화할 수 있습니다. 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사파이어는 풀HD 카메라와 열화상(IR) 카메라로 현장 상황을 5G로 실시간 중계하고, 에어로졸 소화기로 소화분말을 분사해 화재를 진화하는 시스템입니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5G를 중심으로 펼쳐질 초연결사회를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신 인프라의 근간인 OSP의 안정성이 높아져야 한다"며 "OSP 이노베이션센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통신 인프라의 신뢰성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진행ㅣ씨비씨뉴스 = 홍수연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