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ㅣCBCNEWS = 강희영 기자] "공식적으로 송환법을 철회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송환법. 결국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공식 철회를 발표했습니다.
대대적인 반대 시위에 홍콩 정부가 백기를 든 셈인데요. 장기간 이어져 온 시위도 비로소 사그라들 전망입니다.
송환법, 쉽게 말해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인데요. 대만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홍콩인이 자국으로 도피하면서 송환법이 발의 됐습니다. 이는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대만에서도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인데요.
이로 인해 송환법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가 불거졌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특히 공항을 송환법이 홍콩의 반중인사를 중국으로 송환하는 등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 시위는 100만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대규모로 펼쳐졌는데요. 종국에는 송환법 철회로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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