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길어진 홍콩민주화 시위에 홍콩 시민들의 마음이 떠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민의 42%이상이 이민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34% 조사치보다 휠씬 높은 수치입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민을 말한 사람들중 20% 이상이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민의 이유로는 민주주의 실종과 중국에 대한 신뢰 상실 등을 들었습니다. 모두 홍콩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홍콩은 시위대 경찰의 격돌로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성홍기와 우산대결이라는 구도도 서서히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친중파 시민들이 의견을 붙이는 '레넌 벽'에 붙어 있는 쪽지를 떼는 과정에서 홍콩시위대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당시 시민들 주장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친중 시위대는 체포하지 않고 반중 시위대만 체포했다는 것입니다.
[진행ㅣCBC뉴스 = 권오성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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