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암호화폐 월렛(지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비트베리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비트베리는 지난 15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해시넷 컨퍼런스에 참여해 자사의 월렛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최인욱 비트베리 이사는 ‘토큰이코노미와 지갑의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비트베리가 암호화폐 생태계의 지속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선 비트베리는 지난 5월 제주도에서 열린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통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잘 모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비트베리 서비스를 소개한 이후 4일 동안 1만 건 이상의 트랙잭션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 시장을 잘 모르는 이들까지 비트베리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일 정도로 진입 장벽을 낮춘 사용자환경 구축이 주된 요인이란 설명입니다.
최 이사는 “그동안 월렛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이용하기 불편할 만큼 복잡한 구성이 단점이었다”며 “비트베리는 이를 보완하면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지갑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트베리는 지갑 서비스의 핵심인 높은 보안성과 다양한 연동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트베리는 쉬운 회원가입과 전화번호를 통한 송금 서비스 등 높은 편의성이 사용자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102개국 10만여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총 거래횟수는 25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모스랜드(Mossland), 산타토익(Santatoeic), 왓챠(Watcha), 아하(Aha) 등 30여개 프로젝트에 비트베리 지갑 연동 서비스 제공해 업계가 지향하는 블록체인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갑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타토익의 경우 문제를 풀어 성적이 좋으면 토큰을 보상으로 제공해줍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산타토익 회원들의 학습 의욕을 북돋아주면서 성적 향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산타토익은 비트베리 서비스가 탑재되면서 하루 약 2만7000건의 트랜잭션이 발생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토큰 보상이 없을 때는 문제풀이가 692건에 그쳤지만 토큰 보상이 주어지면 915건의 문제풀이로 큰 차이를 보이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토큰 보상이 없는 그룹은 평균 72.79점을 획득했고, 보상이 있는 그룹은 89.11점을 기록하는 등 성적 차이도 컸습니다.
비트베리는 앞으로 서비스 파트너사를 더욱 확대해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월렛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지난달에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 연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조만간 판매 링크를 생성해 온라인커뮤니티나 메신저에 올릴 수 있는 C2C 안전거래 서비스도 오픈합니다.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암호화폐를 자동 스왑해주는 '간편스왑' 서비스도 선보였습니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의 협업도 더욱 강화해 사용자 편의를 지속 끌어올리겠단 청사진입니다.
최 이사는 “간편송금을 내세운 핀테크 시장이 지속성장하는 것처럼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시장도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해줘야 한다”며 “비트베리 역시 꾸준한 기능 업그레이드와 사용자 편의성을 지향하면서 블록체인 서비스 상용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ㅣCBC뉴스 = 홍수연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