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안녕하세요. 독서산책의 김보영입니다.
지난주에는 제가 재미있는 가족소설 ‘할매가 돌아왔다’를 소개해드렸는데요. 혹시 읽어보셨나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소설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문은강 작가의 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인데요.
‘춤추는 고복희’, ‘원더랜드’ 뭔가 고복희라는 주인공은 굉장히 재미있고 유쾌할 것 같지 않나요?
하지만 정반대로 그녀는 무엇이든 원칙대로 하며 절대 타협하지 않는 이상한 호텔 사장입니다.
사실 그녀는 25년 동안 중학교 영어 교사로 재직하다 병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원더랜드’라는 호텔을 운영하게 되는데요. 그녀의 성격 탓에 역시나 호텔 운영은 쉽지 않습니다. 거기다 오지랖 넓은 투숙객과 원더랜드의 땅을 탐내는 사람까지 나타나 그녀를 들쑤시고 다니는데요. 과연 ‘원더랜드’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유성호 문화평론가는 문은강 작가 소설의 품격과 재미를 통해, 단조로운 삶이 더 깊은 성숙의 차원으로 나아가는 감동적 시간을 한껏 누리게 된다고 이 책을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나서 따듯해진 마음을 어찌할 줄 몰라 옆 사람에게 고복희의 매력에 대해 말하게 되는 마법 같은 소설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주는 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를 읽고 마음 따뜻해지는 주간 보내면 어떨까요?
세상의 모든 책들을 소개할 때까지 독서산책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책 소개하는 아나운서 김보영이었습니다.
[진행ㅣCBC뉴스 = 김보영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