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올해는 영산강에서 고려 나주선(羅州船)이 발견된 1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천여 년 만에 빛을 본 영산강의 고려 나주선’ 개막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나주선은 2004년 영산강 하안에서 발견되었으며, 고려 시대 선박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지표에 노출되거나 물속에 잠기기를 반복했음에도 속심이 잘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관람객들은 나주선을 보며 고려 시대 수많은 사람들과 곡물 등을 나르던 당시를 생생하게 떠올리고 나주선에 담긴 역사성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영산강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옹관을 활용한 '타임캡슐 만나러 밤마실 가요' 행사의 하나입니다.
한편 문헌에 따르면 고려시대 선박으로는 태조 왕건의 대선과 병선, 조운선(漕運船)인 초마선(哨馬船), 고려말 여몽 연합군의 일본 원정선 등이 있습니다.
[진행ㅣCBC뉴스 = 권오성 아나운서]
저작권자 © CBC뉴스 | CB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