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홍콩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 총격하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11일 오전 홍콩 동부 사이완호 지역에서 시위대와 몸싸움을 벌이던 경찰이 검은 색 옷과 마스크를 쓴 시위대를 향해 총을 쐈습니다. 경찰이 정확하게 정조준해서 사격을 한 것이어서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혈투성이로 포도에 쓰러진 시위자는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총상을 입은 시위자는 배를 부여잡고 길위에서 괴로워하는 듯 했습니다.
홍콩시위는 지난주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점점 과격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캐리람 행정장관이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난후 홍콩 공권력이 더 과격한 진압양상을 띠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지도부 앞에서 캐리람은 폭동을 최대한 빨리 진압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비무장 시위대에 대한 총격사건과도 무관치 않다는 시각입니다.
[진행ㅣCBC뉴스 = 홍수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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