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북한과 미국이 양측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발언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북미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강경한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매우 센 발언을 했다. 평화의 전도사같은 태도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 석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합의에 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북한문제와 관련해 무력을 쓸수 있다라는 말까지 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력을 언급한 것은 매우 특별한 상항이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의도적으로 발언을 했다고 하더라도 심상치 않은 워딩임에는 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여 수위를 조절하기도 했지만 주목해야 할 부분은 트럼프가 북한에 무력을 쓸 수 있다고 한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발언이 무게감을 갖는 것은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잡은 연말이 점점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과 미국은 이미 거칠어진 설전을 주고받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은 백두산을 방문하고 트럼프는 무력을 운운한 상황이다. 상대방에게 결단을 촉구하면서 기싸움에 들어간 것 같다. 북한은 회담 실패를 한다면 새길을 시사한 바 있다. 김정은은 지난 2일 백두산 삼지연 읍지구 준공식에서 준공테이프를 자르는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은 성탄절 선물을 뭘로 정할지는 미국에 달렸다고 미국을 위협한 상태이다. 연말 협상 시한을 두고 신경전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