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배우 강지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 됐다. 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는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한 것이다. 강씨는 집행유예 선고를 받아 5개월만에 풀려났다. 

강지환 씨는 지난 7월 경기도 광주시 자신의 오포읍 집에서 촬영을 도와주는 외주 스태프 두명에게 성추행 등을 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강 씨는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강씨의 첫재판은 지난달 2일 열렸었다. 강 씨는 피해자들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강씨에게 재판부는 12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강의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3년 취업제한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성범죄 특성상 피해가 온전히 회복된다고 보기 어렵다. 피고인은 합의가 됐다는 점에 그쳐서는 안 되고, 피해자들의 상처가 아물기를 생을 다할 때까지 참회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한편 강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권오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