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지난 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보은 꼬막짬뽕의 달인, 돈가스 달인, 이북식 인절미 달인이 소개됐다.
보은 꼬막짬뽕 달인
충청북도 보은 속리산에 위치한 어느 중식당.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이곳의 메뉴는 꼬막짬뽕이다. 보은 사람들은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30년 동안 이곳을 지켜 온 달인의 비결은 무엇일까? 짬뽕 국물 맛을 책임지는 꼬막은 해감 방식 또한 특별하다. 꼬막을 해감할 때, 냄비에 꼬막을 넣고 그 위에 채소를 듬뿍 올려 채소에서 우러나온 채수로 해감을 한다. 이렇게 해감을 하면 깔끔한 국물 맛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고추와 갖가지 해물을 즉석에서 볶아내 국물을 만드는 것도 달인만의 비법이다.
돈가스 달인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돈가스집.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경양식 스타일의 돈가스를 만드는 이곳은 동네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부드러운 식감의 돈가스를 맛보기 위해 주말에는 낮부터 밤까지 줄이 길게 늘어질 정도라고 한다.
사람들을 줄 서게 만들 정도로 인기 있는 돈가스의 첫 번째 비밀은 바로 고기 손질. 매번 직접 수작업으로 하는 고기 손질은 달인이 직접 개발한 도구를 사용해 수십 번 고기를 두드려주는 것. 때문에 부드러우면서도 고기의 씹는 맛은 그대로 살려준다.
두 번째 비밀은 숙성 작업이다. 고기를 다시마에 감싼 뒤, 무즙을 넣고 숙성하면 고기에 연육 작용을 주는 것은 물론 다시마의 감칠맛과 무즙의 시원함이 고기에 더해진다.
마지막 비밀은 돈가스 소스. 월계수와 감초 등 여러 가지 약재와 향신료를 넣고 끓인 소스가 달인표 돈가스를 만나면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다.
이북식 인절미 달인
요즘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떡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서울 삼전동. 이곳에서는 하얗고 고소한 팥소가 떡을 감싸고 있는 이북식 인절미를 맛 볼 수 있다.
가장 좋은 재료, 좋은 마음으로 떡을 빚는다는 주인공은 바로, 서종열 달인. 보통 하얀 찹쌀떡에 콩고물을 묻혀 만드는 인절미와 달리 이북식 인절미는 찹쌀떡에 콩고물 대신 팥소를 묻혀 남다른 고소함으로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 집 떡 맛의 핵심은 바로 팥소에 있다. 팥소를 만들 때에는 껍질을 벗겨낸 하얀 팥과 녹두를 섞어 고소함을 더한다. 달인의 이북식 인절미는 떡을 찔 때도 남다르다. 깔끔한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찹쌀과 함께 유자와 통마늘을 함께 쪄내는 것. 찹쌀이 반 정도 익으면 연잎에 감싸서 한 번 더 쪄내 은은한 향까지 입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