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9일 밤 11시 20분부터 KBS 2TV ‘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에서는 장산곶매의 영화 ‘파업전야’가 방영된다.
■ 방영작품 정보
- 감독 : 이은기, 이재구, 장동홍, 장윤현
- 출연 : 홍석연, 엄경환, 강능원, 고동업, 박종철, 신종태, 왕태언, 임영구, 조현모, 최경희, 최일순, 황병도, 황진
- 제작사 : 영화제작소 장산곶매
- 장르키워드 : 드라마
- 개봉 : 1990년 3월
2019년 한국영화 100선에 선정된 영화 중에서 몇 편 되지 않는 독립영화 중 한 편이다. 비록 주류 상업영화는 아니지만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 한국영화 운동이 한국사회와 어떤 영향관계를 주고받았는가를 짐작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형식적인 측면에서 전통적이고 도식적인 관습을 유지하고 있어 보기에 따라서는 변혁 운동이라는 주제적 메시지에 신파를 곁들인 구식 영화로 생각될 수도 있으며, 실제 이와 같은 비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영화가 가지는 선동적인 힘 또한 이와 같은 신파성에서 비롯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어쨌든 이 영화의 제작과 정부의 탄압, 전국 대학을 통해 상영되면서 몰고 온 파장은 독립영화계, 나아가 한국영화계의 중요한 획을 그은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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