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오후 23시50분에 별세했습니다. 향년 83세로 수원 아주대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졌습니다. 대우그룹 해체후 김우중 전 회장은 풍운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1936년 대구에서 출생한 고 김 전 회장은 30세에 대우실업을 창업해 신화를 일궜습니다. 세계경영 ,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등 레전드 급의 용어들을 만들어내며 샐러리맨들의 우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대우그룹은 현대그룹에 이어 한때 재계 넘버 2로 확장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IMF사태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빠져들면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그룹 해체의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고 김 전 회장은 주로 베트남에서 거주하며 글로벌 청년 사업가 프로그램 등에 힘써 왔었습니다. 고 김 전 회장 빈소는 아주대 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습니다.
한편 심재철 자유한국당 새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김우중 전 회장의 별세는 위태로운 한국경제의 위기상황 속에서 우리 앞 세대가 이룩한 성장과 발전, 기적의 역사를 우리가 어떻게 계승하고 지켜내야 할지 깊은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진행ㅣCBC뉴스 = 홍수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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