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동남아시아(SEA) 게임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는 소식에 베트남 전역이 들썩였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낭보는 베트남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고향인 경남 산청도 축제분위기였습니다. 스즈키컵 우승당시 마을에서는 플래카드를 걸고 '낳고 길렀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박항서 베트남은 이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 부임이후 베트남 축구는 그야말로 괄목상대 했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의 우승이 더욱 값졌던 것은 주전들이 빠진 상태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경기에 임했다는 것입니다. 또 우승이후 선수들은 감독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태극기까지 흔들었습니다.
주전과 후보의 고른 활약은 베트남 축구의 내일을 더 밝게 느끼게 했습니다. 선수를 위해서라면 퇴장을 불사하는 애정도 현지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습니다.
박항서 베트남호는 두번의 우승을 통해 동남아시아 최강자라는 점을 입증한 셈입니다.
[진행ㅣCBC뉴스 = 홍수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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