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15일 낮 1시 10분부터 EBS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작은 아씨들’을 방영한다.
1994년 제작된 영화 ‘작은 아씨들’은 질리안 암스트롱 감독이 연출하고 수잔 서랜든, 클레어 데인즈, 위노나 라이더, 커스틴 던스트, 가브리엘 번, 크리스천 베일, 에릭 스톨츠 등이 출연했다.
영화 ‘작은 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앨코트(Louisa May Alcott)의 자전적인 얘기로 너무나 유명한 동명의 고전소설을 호주 출신의 여성 감독 질리안 암스트롱이 영화화한 작품으로 이 소설은 이미 33년 조지 쿠커, 49년 마빈 르로이, 78년 데이비드 로웰 리치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네 번째로 영화화된 ‘작은 아씨들’은 여성 감독이 만든 작품답게 페미니스트적인 요소가 짙게 깔고 있으며, 필요한 감정이나 메시지를 주지는 않지만 극적인 절제를 통해 자매간의 사랑, 가족의 이야기를 더욱 감동적으로 이끌고 있다.
암스트롱은 ‘가족’이라는 단순하고 평범한 이야기 구조를 거부하고 진지한 의미를 찾으려 했다. 즉, 어릴 때의 생각과 일련의 선택들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고 삶을 펼쳐나가게 한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또한 이 작품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라 할 수 있는 조의 독립성을 강조함으로써 현대적인 여성상을 그려내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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