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첫 방송 이후 높은 화제성을 입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가 11일 배우 공유의 두 번째 이야기로 찾아왔다.
지난 회 스튜디오에서 나눈 일대일 토크와 제주도에서 나눈 현장 토크에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공유의 진지한 고민과 인간 공지철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첫 방송답지 않게 안정된 진행을 선보인 호스트 이동욱은 스튜디오 토크는 물론, 좀 더 사적인 대화 느낌으로 진행된 제주도 현장 토크에서도 공유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끌어냈다.
인간 공지철이 말하는 가장 행복한 순간, “나는 스포츠 좋아하는 아저씨”
호스트 이동욱은 “인간 공지철이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배우 공유의 이야기를 끌어냈다.
이에 공유는 “저는 스포츠 좋아하는 아저씨거든요”라고 고백하며 보통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를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꼽은 공유. 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선수 이야기를 할 때는 녹화 중임을 잠시 잊기라도 한 듯, 자리에서 일어나 응원구호를 외치는 등 천진난만한 소년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공유가 말하는 낚시의 매력
호스트 이동욱은 제주에서 촬영한 현장 토크 VCR에서 배우 공유가 요즘 푹 빠져 있다는 또 다른 취미인 낚시를 함께 하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토크를 이어갔다.
여기에 낚시 초보인 두 사람의 배낚시를 도와줄 초특급 도우미까지 합류하여 즐거운 대화를 이어갔다.
공유는 배에 오른 순간부터 발을 동동 구르거나 잠시 카메라가 꺼진 순간에도 오직 낚시에만 집중하는 등 오랜만의 낚시에 한껏 들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유는 낚시할 때면 본인도 모를 정도로 아이 같은 표정을 짓게 된다고 전했다.
공유의 연애관은?
장도연은 공유에게 “헤어진 연인에게 문자를 보내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공유은 “‘자?’라는 메시지를 보내본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한 번 더 연락을 한 적도 있냐는 장도연의 질문에 공유는 “구질구질하게 다음 날 연락해서 ‘사실 내가 어제 술이 좀 취해서 그랬어’라고 보내는 걸 말하는 건가. 그런 적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공유는 “지금은 그 때 연락을 안 받아준 것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생애 첫 단독 게스트로 토크쇼에 출연한 공유는 방송을 마치며 “10년 치 할 이야기 다 하고 갑니다.”라며 후련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