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지난 1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60대 여성 환자는 시술을 받고도 숨이 차는 증상이 좋아지지 않았다. 일상생활을 해도,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증상 때문에 수술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당연히 심부전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검사 결과 일부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피가 새는 역류증을 진단 받았다. 심근경색의 후유증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심장 판막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그렇다면 숨이 차는 증상과 심장 판막과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 심부전 왜 생기는 걸까?
심부전은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몸 전신에 혈액을 공급해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심부전의 원인 질환은 다양하다. 심근경색, 협심증을 말하는 관상동맥질환이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심장판막질환 등이 심부전의 주요 원인이다. 평지를 걷는 것도 너무 힘들다는 김복진 환자는 2분 동안 걷는 것도 쉽지 않다.
문제는 고혈압으로 약물치료로 숨이 차는 증상은 완화가 됐지만 언제라도 증상이 악화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고혈압과 같은 대사질환은 심부전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요인 중 하나다. 그렇다면 대사질환과 심부전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심부전의 원인 질환에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숨이 차는 고통, 삶의 균형을 무너뜨리다
3년 전부터 숨이 차는 고통 때문에 약을 먹었다는 김상규 씨는 누우면 생기는 고통 때문에 5일을 뜬 눈으로 밤을 보내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하다. 심장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고 약을 계속 복용중이지만 큰 호전이 없는 상태다.
김상규씨 심장은 찌그러진 모양과 같이 뛰고 있어 결국 박동기 시술을 받기로 했다. 박동기 시술은 심장 양쪽에 전선을 넣고 전기 자극을 줘 심장이 정상적으로 뛸 수 있게 도와준다. 과연 박동기 시술을 받은 김상규 씨는 숨이 차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박동기 시술 외에 심부전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EBS ‘명의’는 13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